크로스 VM 인프라스트럭처 분석: @skate_chain , @superformxyz , @useTria 이 글은 스케이트, 슈퍼폼, 트리아 세 프로토콜의 구조적 차이와 기술적 성숙도를 비교하여 크로스 VM 인프라스트럭처의 현재 수준을 설명한다. 전체 서술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며 생동감 있는 어조로 전개된다. 스케이트는 커널과 퍼리퍼리 구조를 사용해 여러 가상머신을 하나의 상태로 통합한다. 커널이 모든 핵심 상태를 단일 출처로 유지하고 각 체인에는 가벼운 퍼리퍼리 계약만 배치된다. 사용자는 한 체인에서 작업해도 스케이트의 실행자는 이를 커널에 전달하고 커널의 검증은 EigenLayer 기반 AVS 합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토큰을 래핑하거나 브리지에 의존하지 않고도 서로 다른 VM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스케이트는 이 설계를 바탕으로 EVM, 솔라나VM, TONVM, 무브VM을 포함한 네 가지 VM을 아우르며 스물여덟 개 체인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솔라나에서 자산을 유지한 채 이더리움 프로토콜에 접근하거나 TON 네트워크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모든 흐름이 커널 하나로 통합되는 점이 스케이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트리아는 의도 기반 추상화를 통해 백여 개가 넘는 체인을 하나의 계정처럼 보여준다. 트리아의 베스트패스 AVS는 여러 경로 탐색자들이 최적의 실행 경로를 경쟁 방식으로 제안하는 구조이며 이 덕분에 사용자는 체인별 로직을 알 필요 없이 하나의 잔액을 다루듯 여러 VM을 이동할 수 있다. 트리아는 직접적인 상태 통합보다 사용 경험을 우선하여 설계되었으며 가스비가 없는 스테이킹과 자동 복리화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슈퍼폼은 옴니체인을 표방하지만 실제 구현은 EVM 체인으로 한정된다. 모든 구조는 이더리움 계열 기반이며 여덟백 개가 넘는 금고 역시 EVM 생태계 안에서만 운용된다. 유입된 예치는 ERC-4626 금고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모프나 아베 같은 프로토콜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해결하려는 문제 범위가 명확하게 EVM 내부의 수익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EVM 밖으로 나가는 경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수익 흐름 면에서 스케이트는 EVM에서 출발하여 솔라나VM으로 이동하고 TONVM에서 결산하는 과정을 단일 유동성 풀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스케이트가 구현한 통합 AMM 풀은 솔라나, 수이, BNB, 베이스, 아비트럼 등 여러 체인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유동성과 동일한 가격을 공유한다. 사용자는 이더리움에서 예치한 자금으로 솔라나 기반 수익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TON 네트워크에서 정산하는 복잡한 경로를 한 번의 동작으로 실행할 수 있다. 트리아 역시 여러 VM을 오가며 수익을 생성하지만 이는 의도 기반 실행을 통해 경로를 찾아 실행하는 방식이다. 반면 슈퍼폼은 이러한 크로스 VM 경로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수익 창출이 EVM 내부에서만 이루어진다. 보안 구조에서는 세 프로토콜 모두 AVS 합의를 기반으로 하므로 합의자 간 담합 같은 위험이 존재한다. 스케이트와 트리아는 EigenLayer 기반의 보안 모델에 의존하며 경제적 담보 규모는 오십억 달러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도나 메시지를 검증하는 과정은 강력하지만 합의자 집단이 악의적으로 움직일 경우 크로스 체인 결산 과정에서 잘못된 승인이나 무단 전송이 발생할 수 있다. 슈퍼폼은 여러 메시징 프로토콜을 혼합해 사용하지만 브리지 전반의 누적 손실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스케이트는 상태를 커널 하나로 두어 브리지 리스크를 크게 줄이지만 실행자 집중과 AVS 실패라는 새로운 형태의 위험에 노출된다. 트리아는 경로 탐색자가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지연이나 비활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감수해야 한다. 대중 사용자 경험에서는 트리아가 가장 눈에 띄는 진보를 보였다. 하나의 지갑에서 백여 개 체인을 다루듯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잔액 구조, 비자 기반 카드로 천 종이 넘는 암호자산을 수수료 없이 결제하는 기능, 자동 라우팅 구조가 결합되어 일반적인 모바일 뱅킹처럼 부드럽다. 스케이트는 개발자를 겨냥하여 인프라 중심으로 설계되었고 통합 AMM 풀은 이 구조가 실제로 작동한다는 증거로 기능한다. 슈퍼폼은 디파이를 잘 이해하는 고급 사용자를 대상으로 세심한 수익 전략과 단일 클릭 예치를 제공하며 NFT 형태의 포지션 표현 등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장 성숙도 측면에서 스케이트는 이미 여러 VM을 실시간으로 묶어내는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트리아는 소비자 친화적인 체인 추상화 경험을 구축하여 대중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다. 슈퍼폼은 EVM 내에서 의미 있는 TVL을 확보하며 뚜렷한 전문 영역을 구축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커널과 퍼리퍼리 구조를 사용한 단일 상태 설계가 크로스 VM 인프라스트럭처의 표준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구조는 유동성 단일화, 가격 통합, 확장된 조합성을 가능하게 만들고 전통적인 브리지 구조에 내재한 취약점을 상당 부분 제거한다. 다만 AVS 합의에 의존하는 이상 합의 담합 가능성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며 각 프로토콜은 이를 경제적 담보와 검증 메커니즘으로 완화하고 있다. 종합하면 스케이트는 기술적 통합 면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트리아는 사용자 경험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슈퍼폼은 EVM 생태계 내 수익 최적화 영역에서 뚜렷한 전문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구성은 크로스 VM 애플리케이션이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기반과 사용자 경험의 결합이 이미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